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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디즈니플러스 ‘삼식이 삼촌’ 제작발표회... “절실한 글, 절절한 연기”
来源:3377TV人气:894更新:2024-05-08 15:55:59
'삼식이 삼촌' 제작발표회
“이 작품은 위장에서 시작되어 머리에서 한 동안 머물다가 결국 심장에서 느끼게 되는 뜨거운 드라마이다.”
15일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주인공인 삼식이삼촌을 연기한 송강호가 작품에 대해 한 말이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는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만나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삼식이 삼촌>의 제작발표회가 오늘(8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열린 오늘 행사에는 신연식 감독과 배우 송강호, 변요한, 진기주, 서현우, 오승훈, 주진모, 티파니 영, 유재명이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놓았다. 이규형 배우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오늘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삼식이 삼촌' 제작발표회
<삼식이 삼촌>은 1959년, 이승만 대통령이 불출마를 번복하고 다시 한 번 대선에 나가라고 부추김을 당하던 시기의 대한민국. 자유당과 민주당, 그리고 혁신당의 정치인들이 저마다 야심을 품고, 사업가들이 정관계에 뇌물을 뿌리며 기업을 일구고 있고, 건달들이 동대문파 서대문파 식으로 영역을 나눠 패악질을 하고, 부패한 군인들은 미군 물자를 빼돌리며 사익을 추구하던 그 시절에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송강호는 ‘삼식이 삼촌’이라 불리는 건달 협잡꾼 박두칠을, 변요한은 의욕충만의 엘리트 관료 김산을 연기한다.
신연식 감독은 “전 세계에서 ‘밥 먹었니?’라고 인사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것 같다. 제목은 한국전쟁 직후 하루 한 끼도 먹기 힘든 상황을 반영한다. 삼식이 삼촌 주변에는 엘리트 정치인, 엘리트 군인, 엘리트 정치인이 많은데 그들은 거대담론을 말할 뿐이지만 삼식이 삼촌은 먹는 것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소통한다. 초(超) 엘리트 인물 사이에 둘러싸인 가장 진솔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이 시대를 택한 이유에 대해 “난 아직도 우리 사회가 낯설고 적응이 안 된다. 지금 우리의 모습의 근원이 되는 그 시절을 탐구하고 싶었다. 시대극으로 볼 수도 있고, 느와르로 볼 수 있을 것이지만 저에게는 로맨스 같았다. 이건 어쩌면 ‘미운 오리새끼’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다. 냇가에서 놀 때는 모른다. 자라서 더 넓은 세상으로 가게 될 때, 그것이 오리인지, 백조인지, 독수리인지 알게 된다. 그렇게 서로의 정체성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 사회의 전환점이 되는 시기, 서로에 대해 깨닫게 되는 시기이다.”고 부연해서 설명했다.
송강호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한다. “영화를 28년, 연극부터 따지면 35년 되었다. 드라마로 처음 인사드린다. 낯설고, 긴장되고, 설렌다.”며 “첫 시리즈 작업을 하면서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배우면서 했다. 치열하게 열정적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삼식이 삼촌' 제작발표회
변요한은 그 시대 엘리트 청년이자, 엘리트 관료인 김산을 연기한다. “김산은 자기의 신념과 야망이 있고, 나로 시작해서 세상이 변하길 꿈꾸는 사람이다. 진심을 다하는 인물들이 부딪혔을 때 어떤 파괴력이 있을지에 중점을 두었다”고 자기 역할을 소개했다.
진기주는 김산의 연인이자, 야당의 강력한 대선주자인 혁신당 주인태 당수의 딸 주여진을 연기한다. 애민일보의 기자이자, 아버지의 비서이며, 김산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인물이다. “주여진은 잠재력을 가진, 뭐든 될 수 있을 것 같은 캐릭터이다.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들과 다른 결을 가졌다. 보여준 적 없던 다른 진기주의 얼굴이 나올 것이다”며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를 안겨주었다. 신 감독은 주여진을 기자로 설정한 것과 관련하여 “아마도 주여진은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멀쩡한 사람일 것이다. 그 시대, 그 사회를 객관적으로, 노골적으로, 친절하게 보여줄 수 있는 인물로 주여진을 생각했다. 그리고, 기자출신이라서.”라고 덧붙였다.
서현우가 연기한 정한민은 김산의 육사 동기이자 열정과 야망이 가득한 인물이다. “시대극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그동안 해온 연기와는 달리, 한결 같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 인물이라 새롭게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삼식이 삼촌' 제작발표회
주진모는 재계 순위 20위 기업인 모임인 청우회를 이끌고 있는 의장 안요섭을 연기한다. 그의 막내 아들 인기철은 오승훈이 연기한다.
소녀시대 출신의 티파니 영은 이번 작품에서 레이첼 정을 연기한다. “모두가 각자의 욕망과 야망을 강요하고 있는 가운데 굉장히 차분하고 통찰력 있는, 영향력 있는 캐릭터에 반했다”라며 이번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유재명은 특무대 장군 장두식을 맡았다. “에너지나 포스는 가지고 있어야 되고, 어떤 솔직함을 담고 있는지가 너무 드러나도 안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었다. 미로를 찾는 느낌. 매력적인 역할이었다”며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한편 이규형은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는 집권당의 젊은 국회의원 강성민을 연기한다. 젊은 이미지와는 달리 어두운 과거와 무서운 야욕을 가진 인물이다. 이들 외에 오광록, 박혁권, 김민재, 노재원, 구성환, 문종원 등 많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영화 <동주>의 각본을 쓴 신연식 감독의 야심작 디즈니플러스 <삼식이 삼촌>은 15일 첫 회가 공개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 작품은 위장에서 시작되어 머리에서 한 동안 머물다가 결국 심장에서 느끼게 되는 뜨거운 드라마이다.”
15일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주인공인 삼식이삼촌을 연기한 송강호가 작품에 대해 한 말이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는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만나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삼식이 삼촌>의 제작발표회가 오늘(8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열린 오늘 행사에는 신연식 감독과 배우 송강호, 변요한, 진기주, 서현우, 오승훈, 주진모, 티파니 영, 유재명이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놓았다. 이규형 배우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오늘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삼식이 삼촌' 제작발표회
<삼식이 삼촌>은 1959년, 이승만 대통령이 불출마를 번복하고 다시 한 번 대선에 나가라고 부추김을 당하던 시기의 대한민국. 자유당과 민주당, 그리고 혁신당의 정치인들이 저마다 야심을 품고, 사업가들이 정관계에 뇌물을 뿌리며 기업을 일구고 있고, 건달들이 동대문파 서대문파 식으로 영역을 나눠 패악질을 하고, 부패한 군인들은 미군 물자를 빼돌리며 사익을 추구하던 그 시절에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송강호는 ‘삼식이 삼촌’이라 불리는 건달 협잡꾼 박두칠을, 변요한은 의욕충만의 엘리트 관료 김산을 연기한다.
신연식 감독은 “전 세계에서 ‘밥 먹었니?’라고 인사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것 같다. 제목은 한국전쟁 직후 하루 한 끼도 먹기 힘든 상황을 반영한다. 삼식이 삼촌 주변에는 엘리트 정치인, 엘리트 군인, 엘리트 정치인이 많은데 그들은 거대담론을 말할 뿐이지만 삼식이 삼촌은 먹는 것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소통한다. 초(超) 엘리트 인물 사이에 둘러싸인 가장 진솔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이 시대를 택한 이유에 대해 “난 아직도 우리 사회가 낯설고 적응이 안 된다. 지금 우리의 모습의 근원이 되는 그 시절을 탐구하고 싶었다. 시대극으로 볼 수도 있고, 느와르로 볼 수 있을 것이지만 저에게는 로맨스 같았다. 이건 어쩌면 ‘미운 오리새끼’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다. 냇가에서 놀 때는 모른다. 자라서 더 넓은 세상으로 가게 될 때, 그것이 오리인지, 백조인지, 독수리인지 알게 된다. 그렇게 서로의 정체성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 사회의 전환점이 되는 시기, 서로에 대해 깨닫게 되는 시기이다.”고 부연해서 설명했다.
송강호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한다. “영화를 28년, 연극부터 따지면 35년 되었다. 드라마로 처음 인사드린다. 낯설고, 긴장되고, 설렌다.”며 “첫 시리즈 작업을 하면서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배우면서 했다. 치열하게 열정적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삼식이 삼촌' 제작발표회
변요한은 그 시대 엘리트 청년이자, 엘리트 관료인 김산을 연기한다. “김산은 자기의 신념과 야망이 있고, 나로 시작해서 세상이 변하길 꿈꾸는 사람이다. 진심을 다하는 인물들이 부딪혔을 때 어떤 파괴력이 있을지에 중점을 두었다”고 자기 역할을 소개했다.
진기주는 김산의 연인이자, 야당의 강력한 대선주자인 혁신당 주인태 당수의 딸 주여진을 연기한다. 애민일보의 기자이자, 아버지의 비서이며, 김산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인물이다. “주여진은 잠재력을 가진, 뭐든 될 수 있을 것 같은 캐릭터이다.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들과 다른 결을 가졌다. 보여준 적 없던 다른 진기주의 얼굴이 나올 것이다”며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를 안겨주었다. 신 감독은 주여진을 기자로 설정한 것과 관련하여 “아마도 주여진은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멀쩡한 사람일 것이다. 그 시대, 그 사회를 객관적으로, 노골적으로, 친절하게 보여줄 수 있는 인물로 주여진을 생각했다. 그리고, 기자출신이라서.”라고 덧붙였다.
서현우가 연기한 정한민은 김산의 육사 동기이자 열정과 야망이 가득한 인물이다. “시대극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그동안 해온 연기와는 달리, 한결 같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 인물이라 새롭게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삼식이 삼촌' 제작발표회
주진모는 재계 순위 20위 기업인 모임인 청우회를 이끌고 있는 의장 안요섭을 연기한다. 그의 막내 아들 인기철은 오승훈이 연기한다.
소녀시대 출신의 티파니 영은 이번 작품에서 레이첼 정을 연기한다. “모두가 각자의 욕망과 야망을 강요하고 있는 가운데 굉장히 차분하고 통찰력 있는, 영향력 있는 캐릭터에 반했다”라며 이번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유재명은 특무대 장군 장두식을 맡았다. “에너지나 포스는 가지고 있어야 되고, 어떤 솔직함을 담고 있는지가 너무 드러나도 안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었다. 미로를 찾는 느낌. 매력적인 역할이었다”며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한편 이규형은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는 집권당의 젊은 국회의원 강성민을 연기한다. 젊은 이미지와는 달리 어두운 과거와 무서운 야욕을 가진 인물이다. 이들 외에 오광록, 박혁권, 김민재, 노재원, 구성환, 문종원 등 많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영화 <동주>의 각본을 쓴 신연식 감독의 야심작 디즈니플러스 <삼식이 삼촌>은 15일 첫 회가 공개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