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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천만 ‘범죄도시’, 마동석은 다 계획이 있었구나[★인명대사전]
来源:3377TV人气:907更新:2024-05-20 00:00:06
영화 ‘범죄도시4’ 주연 배우 마동석.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10여년 전, 배우 겸 제작자인 마동석에겐 누구도 몰랐을 원대한 계획이 있었다. ‘범죄도시’라는 기획을 프랜차이즈 시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리즈물로 만드는 것, 그리고 그는 해냈다.
‘범죄도시4’가 개봉 22일째인 지난 15일 오전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마동석의 꿈은 실현됐다. 2017년 ‘범죄도시’가 청소년관람불가임에도 누적관객수 688만명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이후 2편부터 3, 4편까지 모두 ‘1000만’ 장벽을 넘기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시리즈물로 자리잡게 됐다.
마동석 SNS 캡처
‘범죄도시’ 시리즈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다양한 형태의 빌런들을 만나고 추적하다 통쾌한 한방으로 때려잡는다는 단순한 전개를 띠고 있는데, 대중에겐 이런 쉬운 공식과 강력한 타격감이 주는 카타르시스, 그리고 곳곳에 배치된 ‘깨알’ 같은 웃음 요소들이 호감 요소로 작용했다. 수년 전 골방에서 시작됐다는 마동석의 기획이 효과를 본 셈이다.
그는 ‘범죄도시’ 기획에 대해 수차례 가진 인터뷰에서 “외국에는 캐릭터성 강한 배우가 많은데, 이는 액션물이 많아서 그런 거다. 나 역시도 국내에서 액션물을 하고 싶었지만 영화 자체가 많지 않았고, 그래서 형사물로 프랜차이즈를 기획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션영화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숙명이 있다. 여러 캐릭터를 표현하기 힘들다. 그래서 결정을 해야한다면 ‘재미있느냐’가 중요하다. 같은 액션을 기획하더라도 결이 다르게 하려고 하는 것도 그런 생각 때문이다. ‘범죄도시’ 속편이 앞선 ‘범죄도시’를 따라하면 안 된다고 느끼기 때문에, 조금씩은 다른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 것을 피하려고만 하는 강박도 안 좋다. 적절하게 섞어야 한다”고 ‘범죄도시’ 시리즈의 철학을 알려주기도 했다.
배우 마동석. 에이비오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는 애초 ‘범죄도시’ 기획 단계에서 8편 에피소드가 이어질 거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그의 말대로 현재 4편까지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고, 나머지 네 개의 에피소드들도 개발 중이다. 그는 “빌런들을 모두 모은 어벤져스물도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니다. 빌런들의 외전처럼 만들까 생각하고 있다”며 “나머지 에피소드들의 스토리 라인은 다 잡아놨고 조금씩 변주가 들어가면서 여러 상황이 생길텐데, 남은 편수에서 여러 도전을 하려고 생각한다. 사건과 등장인물에 따라 재밌는 지점들이 나올 수 있을 거로 예상한다”고 시리즈의 미래를 내다봤다.
왼쪽부터 배우 이동휘, 김무열, 허명행 감독, 마동석, 박지환.
그의 소신은 OTT플랫폼 넷플릭스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아포칼립스물이지만 서사는 간단하게 풀고 여기에 다양한 액션 시퀀스를 더해 마동석 표 액션물로 완성하다. ‘황야’가 공개됐을 당시 마동석은 ‘비슷한 캐릭터와 장르 영화만 찍는 것이 아니냐’ ‘기시감이 든다’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재밌는 영화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소신을 밝혔고, ‘범죄도시4’ 인터뷰 때에도 “영화는 재밌는 게 중요하다. 사람의 외모가 그렇지 않나. 어떤 사람을 이것저것 뜯어보면 단점만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매력이 있으면 매력적인 외모라고 한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매력이 있고 재미가 있으면 재밌게 봐줄 것”이라는 확신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결같은 소신으로 뚝심있게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마동석. 계획했고, 착실히 이행했고, ‘트리플 천만’ 시리즈라는 결과물을 선물 받았다. 앞으로도 그의 창대한 계획이 차근차근 진행돼 어떤 결실을 이루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10여년 전, 배우 겸 제작자인 마동석에겐 누구도 몰랐을 원대한 계획이 있었다. ‘범죄도시’라는 기획을 프랜차이즈 시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리즈물로 만드는 것, 그리고 그는 해냈다.
‘범죄도시4’가 개봉 22일째인 지난 15일 오전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마동석의 꿈은 실현됐다. 2017년 ‘범죄도시’가 청소년관람불가임에도 누적관객수 688만명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이후 2편부터 3, 4편까지 모두 ‘1000만’ 장벽을 넘기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시리즈물로 자리잡게 됐다.
마동석 SNS 캡처
‘범죄도시’ 시리즈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다양한 형태의 빌런들을 만나고 추적하다 통쾌한 한방으로 때려잡는다는 단순한 전개를 띠고 있는데, 대중에겐 이런 쉬운 공식과 강력한 타격감이 주는 카타르시스, 그리고 곳곳에 배치된 ‘깨알’ 같은 웃음 요소들이 호감 요소로 작용했다. 수년 전 골방에서 시작됐다는 마동석의 기획이 효과를 본 셈이다.
그는 ‘범죄도시’ 기획에 대해 수차례 가진 인터뷰에서 “외국에는 캐릭터성 강한 배우가 많은데, 이는 액션물이 많아서 그런 거다. 나 역시도 국내에서 액션물을 하고 싶었지만 영화 자체가 많지 않았고, 그래서 형사물로 프랜차이즈를 기획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션영화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숙명이 있다. 여러 캐릭터를 표현하기 힘들다. 그래서 결정을 해야한다면 ‘재미있느냐’가 중요하다. 같은 액션을 기획하더라도 결이 다르게 하려고 하는 것도 그런 생각 때문이다. ‘범죄도시’ 속편이 앞선 ‘범죄도시’를 따라하면 안 된다고 느끼기 때문에, 조금씩은 다른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 것을 피하려고만 하는 강박도 안 좋다. 적절하게 섞어야 한다”고 ‘범죄도시’ 시리즈의 철학을 알려주기도 했다.
배우 마동석. 에이비오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는 애초 ‘범죄도시’ 기획 단계에서 8편 에피소드가 이어질 거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그의 말대로 현재 4편까지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고, 나머지 네 개의 에피소드들도 개발 중이다. 그는 “빌런들을 모두 모은 어벤져스물도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니다. 빌런들의 외전처럼 만들까 생각하고 있다”며 “나머지 에피소드들의 스토리 라인은 다 잡아놨고 조금씩 변주가 들어가면서 여러 상황이 생길텐데, 남은 편수에서 여러 도전을 하려고 생각한다. 사건과 등장인물에 따라 재밌는 지점들이 나올 수 있을 거로 예상한다”고 시리즈의 미래를 내다봤다.
왼쪽부터 배우 이동휘, 김무열, 허명행 감독, 마동석, 박지환.
그의 소신은 OTT플랫폼 넷플릭스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아포칼립스물이지만 서사는 간단하게 풀고 여기에 다양한 액션 시퀀스를 더해 마동석 표 액션물로 완성하다. ‘황야’가 공개됐을 당시 마동석은 ‘비슷한 캐릭터와 장르 영화만 찍는 것이 아니냐’ ‘기시감이 든다’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재밌는 영화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소신을 밝혔고, ‘범죄도시4’ 인터뷰 때에도 “영화는 재밌는 게 중요하다. 사람의 외모가 그렇지 않나. 어떤 사람을 이것저것 뜯어보면 단점만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매력이 있으면 매력적인 외모라고 한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매력이 있고 재미가 있으면 재밌게 봐줄 것”이라는 확신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결같은 소신으로 뚝심있게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마동석. 계획했고, 착실히 이행했고, ‘트리플 천만’ 시리즈라는 결과물을 선물 받았다. 앞으로도 그의 창대한 계획이 차근차근 진행돼 어떤 결실을 이루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